삼양식품이 자사 호면당을 통해 프리미엄 라면을 출시한다. 편의점, 신세계 SSG 푸드마켓 기준으로 18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라면 기준 국내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호면당의 신제품은 △호해면 △차오차이 △게살야채탕면 △얼큰특면 △돈사골탕면 등 라면 5종이다. 이 제품은 이마트에 4입멀티 기준로 5980원에 판매되며 개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490원이다.
삼양식품측은 편의점과 신세계 SSG 푸드마켓에는 18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사 풀무원의 프리미엄 라면인 꽃게짬뽕이 1490원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대표 라면업체 중 삼양식품의 라면이 가장 비싼 편이다.
삼양식품측은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고급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살스프에 건면을 더하는 등 라면 원료의 질을 올렸다는 것이 삼양식품의 주장이다.
특히 삼양식품은 각 라면에 별첨된 ‘포인트 스프’들이 맛의 깊이와 면 요리 본연의 맛을 살려 줘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만 맛 볼 수 있던 고급 면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양식품은 판매 실적을 보고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판매량의 증가에 따라 생산량을 늘려 회전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삼양식품의 전략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면 요리 전문점 호면당의 메뉴들을 라면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시장 반응에 따라 유통 채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