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18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협 국정감사에서 최 회장은 농협경제연구소의 연구 실적미비에 대한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농협경제연구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문제가 되면 없애버리던지 하겠다”라고 말해 최근 연구내용 조작 등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경제연구소를 폐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경 의원은 “농협경제연구소 실적을 보면 2010년 수의 계약으로 38억원, 2011년 45억원, 올해도 40억원의 수익을 농협 경영자문계약으로 얻었다”며 “이는 경영실적의 83%가 경영자문비”라고 밝혔다.
특히 “농협경제연구소의 성과물이라는 주간 브리프를 살펴보면 주당 용역비가 1350만원이나 되지만 성과물 수준은 매우 낮다”며 “연구소 직원 38명 중 11명이 농협에서 파견나온 상태로 농협 직원들의 순환 근무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경영자문 계약시 농협경제연구소와 수의계약을 해왔으며 최근 주간 브리프 내용 중 일부를 조작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