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 비만 가능성↑… "임신 초기 뭘 먹느냐가 중요"

입력 2012-10-18 14:14 수정 2012-10-18 14: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첫 아이가 비만이 되거나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아 내분비 학자인 오클랜드 대학 웨인 컷필드 교수는 첫 아이이거나 조산아, 엄마가 심하게 입덧을 했을 때 나중에 비만이나 당뇨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컷필드 교수는 "최근 뉴질랜드 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임신을 앞두고 술 담배 소비 행태를 바꾸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임신 양성 반응이 나올 때까지 임신했다고 보지 않는 것은 잘못으로 사실은 그 이전에 여러 요인들이 초기 생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유전자가 일반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10%도 채 안 된다"며 "이것은 유전자가 단순히 질병을 유발하는 게 아니라 삶을 둘러싼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임신 초기에 엄마가 무엇을 먹느냐가 아기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기에게 젖을 너무 많이 먹이는 경우도 비만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컷필드 교수는 삶의 초기에 일어나는 일 중 질병, 특히 비만 관련 질병의 위험을 높여주는 것으로는 체중 미달 아기, 미숙아,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난 아기, 엄마가 입덧을 심하게 한 아기, 첫째로 태어난 아기, 태어날 때 비만인 아기 등을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87,000
    • -1.45%
    • 이더리움
    • 5,089,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733,500
    • +2.23%
    • 리플
    • 2,597
    • +10.28%
    • 솔라나
    • 332,700
    • -1.31%
    • 에이다
    • 1,509
    • +2.65%
    • 이오스
    • 1,312
    • +7.19%
    • 트론
    • 286
    • +0.35%
    • 스텔라루멘
    • 730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00
    • -0.5%
    • 체인링크
    • 25,990
    • +4.17%
    • 샌드박스
    • 928
    • +4.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