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스타 인터뷰] 에이션 “앞으로 보여드릴 다양한 매력 기대하세요”

입력 2012-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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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남성 그룹 에이션(슬기 찬희 크루지 세희 상현)이 혜성처럼 가요계에 등장했다. 그룹명 에이션(A.cian)은 에이스 오브 아시아(Ace of Asia)와 뮤지션(Musician)을 조합했다. 이름 그대로 아시아에서 이름을 떨치는 가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사진=양지웅 기자

지난 5일 발표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 ‘스턱(STUCK)’은 묵직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더해진 곡이다. 후렴구에서 마치 주술처럼 반복되는 가사는 묘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소감을 묻자 “임팩트가 느껴져서 좋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들을수록 좋아지는 노래란다.

리더 슬기는 과거 청소년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 이력이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밴드에서 활동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실은 부모님 때문에 대입 준비를 해서 호텔경영학과에 입학했어요. 하지만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접을 수 없었죠. 처음엔 반대하셨지만 제가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하다보니까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었어요. 오디션에서 합격하고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니까 마음을 열어 주셨죠.”

뛰어난 댄스 실력을 가진 크루지도 아버지의 반대를 이겨냈다. “18살 때 부모님 곁을 떠나서 무작정 서울로 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춤도 마음껏 추고 싶고 가수도 되고 싶었어요. 서울에서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아버지께 인정받았죠.” 크루지는 에이션의 완벽한 군무를 위해 연습실에서는 다소 예민해진다. “정신이 번쩍 드는 날카로운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멤버들이 자극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멤버들은 이런 크루지의 성격을 잘 이해하는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나이는 제각각이지만 갈등이 있으면 속으로 앓지 않고 그때그때 풀면서 우정을 다지고 있다. “형들이 편하게 대해주고 잘 챙겨줘요. 제 의견도 편하게 말할 수 있고요.”(상현)

▲사진=양지웅 기자

뮤직비디오에서 섹시한 남성미를 드러내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메인보컬 세희는 사실 클럽도 한 번 못 가본 ‘순둥이’다. 알코올 알러지가 있어서 술도 못 마신다. “어린 시절 자신감을 키우려고 동요를 배웠어요. 그러다 아이돌 선배님들이 활약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대학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한 세희는 노래 실력 뿐 아니라 운동신경도 뛰어나다. “달리기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나중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감성 보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찬희는 감미로운 음색을 지녔다. 귀여운 외모에 어울리는 경상도 사투리가 매력적이다. 보컬과 랩을 동시에 소화하는 상현은 형들이 칭찬하는 의젓한 막내다.

멤버들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 늘 팬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팬카페 글에 댓글도 꼬박꼬박 달고, 트위터에서는 답멘션도 꼭꼭 보내드리고 있어요. 앞으로 팬분들이 늘어나더라도 한 분 한 분 기억하고 계속 잘 해드리고 싶어요.”

특히 세희는 팬들과 ‘밀고 당기기’를 할 정도로 애교 많은 성격이다. “숙소 생활하기 전에는 세희가 과묵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지내다보니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볼매’ 스타일이더라고요.”(슬기)

이런 멤버들의 노력 덕분에 에이션은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일본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뷔 전부터 태국에서 몇몇 팬들이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오곤 했어요. 멀리서 저희를 봐주러 오시니까 정말 신기하고 고마웠어요.” 한 태국팬은 크루지의 생일을 맞아 한국을 방문해 멤버들을 만나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팬분들의 존재가 저희에게 큰 힘이 돼요. 더 열심히 해서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요.”

▲사진=양지웅 기자

수많은 아이돌 그룹 속에서 에이션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입을 모아 ‘다양성’을 꼽았다. “저희는 음악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어요. 멤버 각자의 매력도 다양하고요.” 올해 목표는 꾸준한 활동을 통해 에이션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언젠가는 가요계 정상에 꼭 오르고 싶다는 멤버들의 소망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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