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012년 3분기 당기순이익 1255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당기순이익 1579억원 대비 324억원 감소(20.5%)했으나,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1170억원 대비해서는 85억원 증가(7.2%)했다.
이익에 대한 변동요인을 부문별로 살펴보면,순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 감소해 전분기 5070억원 대비 205억원 감소(4.0%)한 486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2274억원 대비 171억원(7.52%) 증가한 244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외환매매익(386억원) 및 유가증권 관련이익(88억원) 증가에 기인했다.
총경비는 상반기 업적급여 등 계절성 경비 증가로 인해 전분기 3389억원 대비 564억원이 증가(16.6%)한 395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부문에서는 총여신이 전분기 74조1000억원에서 76조5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2분기부터 분기별 연속 2조원대 이상의 증가 폭을 보인 것이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이 전분기 1.37%에서 0.12%P 하락한 1.25%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신규 무수익여신 발생의 감소와 부실여신에 대한 상각에 기인한다. 한편, 연체비율은 전분기 대비 0.11%P 증가한 0.81%를 나타내었으나 여전히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웅진그룹 법정관리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1535억원 대비 188억원 증가한 1723억원 기록했으나,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총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전분기 132.0%에서 5.1%P 상승한 137.1%로 안정적인 지표 수준을 유지했다.
잠정 BIS비율은 후순위채 4천억원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13.9% 대비 0.1%P 증가된 14.0%의 수치를 보였으며, 잠정 기본자본비율(Tier 1 ratio)은 11.4%를 기록해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외환은행은 3분기에도 누적기준 외환 시장 점유율 49.2%, 수출 시장 점유율 34.5%, 수입시장 점유율 30.3%를 기록하며, 외국환 및 무역금융 업무에서 최상의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독보적인 시장 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장기화와 미국 재정긴축 우려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부정적인 경제전망이 지배적이지만, 금년 하반기에 실시된 IB 본부 신설등 사업부제 개편을 통한 영업력 강화 노력,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우량 자산증대 및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