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강만수 회장에 한국GM 지분 인수 의사 전달

입력 2012-10-19 1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팀 리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19일 산은금융그룹 강만수 회장을 만나 산업은행의 한국GM 지분을 사들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리 사장은 이날 오후 강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GM 지분 17.02%(7070만6150주)와 상환우선주 전량(32만5414주)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리 사장은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은 자동차산업이 많이 발달됐고 중소형 차량이 경쟁력 있기 때문에 (GM 입장에서는) 한국GM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한국GM 지분 인수와 관련해서는 리 사장의 말을 듣기만 했을 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한국GM의 나머지 지분 82.98%는 GM 계열사들이 가지고 있어 GM이 산은 보유 지분을 인수하면 한국GM을 100% 자회사로 만들 수 있다.

GM은 산은이 가진 `비토권(거부권)'이 한국GM의 경영전략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분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한국GM의 주주총회 특별결의안건에 대한 비토권 지분 15%를 가지고 있다. 비토권은 GM이 한국GM의 경영현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리 사장이 인수 협상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의사만 밝혔을 뿐이다. 검토할 단계도 아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313,000
    • -1.55%
    • 이더리움
    • 2,818,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94,900
    • -4.27%
    • 리플
    • 3,424
    • +3.44%
    • 솔라나
    • 187,500
    • -1.73%
    • 에이다
    • 1,076
    • -4.19%
    • 이오스
    • 744
    • -0.13%
    • 트론
    • 335
    • +1.21%
    • 스텔라루멘
    • 430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060
    • +0.55%
    • 체인링크
    • 19,730
    • -1.89%
    • 샌드박스
    • 411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