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2개월간 전국 알바트로스 스크린골프장과 라이브 예선전을 치러 144명만이 결선을 치른 이번 대회는 새로운 골프문화를 창조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이번 대회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스크린골프와 골프장을 병행하며 치러진 이색적인 대회라는 데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당일 라운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반면 이 대회는 스크린골프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아마추어 골퍼 144명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국 레벨에 상관없이 폭넓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프로와 아마추어, 러브 등 3개 부문 시상도 호평을 얻었다. 특히 애버리지 90타 이상의 아마추어 골퍼가 출전한 러브그룹은 초보자 및 스코어에 자신이 없어 대회 참가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부담없이 출전할 수 있었다.
시상품도 푸짐해서 참가자 전원에게 모자, 골프공, 골프장갑, 볼마커, 애니센스, 머그컵 등이 제공됐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카타나 스타덤 드라이버와 린코리아 워킹화, 골프 액세서리, 골프우산, 손목시계, 스파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의 행운도 누릴 수 있었다.
청명한 날씨와 수준 높은 코스는 보너스다.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서 강원도 골프장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번 대회에서 롱기스트를 수상한 윤상은(45)씨는 “스크린골프와 필드문화가 융합된 이상적인 대회였다”며 “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처럼 새로운 골프문화를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썬밸리CC 18홀 규모 회원제 골프장으로 비교적 무난한 코스로 알려져 있지만 공략 포인트를 정확하게 읽지 못하면 스코어를 망칠 수 있는 전략적인 코스다.
한편 이 대회는 스크린골프를 통해 예선전을 치른 후 동원썬밸리CC에서 결선 라운드를 펼치는 골프축제로 내년 상반기부터 2회 대회 예선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