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김)미현이 은퇴 아쉽지만..."

입력 2012-10-21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외환 챔피언십 4위 올라...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

▲박세리(하나외환챔피언십 제공)
“사적인 자리에서 (김)미현이를 만나면 더 편하게 대할수 있겠죠?”

박세리(35ㆍKDB산업은행)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한국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골프의 전설다운 위용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 207타로 4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박세리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대회를 다녀온 뒤에 근육통에 시달려 치료를 받으면서 경기했다. 게임이 잘 풀리면서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 예선에서 몇 개홀에서 나온 실수와 오늘 실수가 조금 아쉽다"며 "하지만 국내에서 하는 대회이고 정말 많은 갤러리가 응원을 많이 해줘서 즐겁게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한국여자골프를 세계에 알렸던 김미현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김미현의 은퇴가 너무 갑작스러워 아쉽고 섭섭하다"면서도 "매해마다 봤기 때문에, 더 신경을 못쓴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 이제 선수로 만나지 않고, 사적인 자리에서 더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수생활을 하면서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건강을 더욱 챙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KDB대우증권 우승 후 꾸준하게 상위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세리는 최근들어 골프를 즐겁게 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이제는 골프가 재미있다. 지금까지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많은걸 배웠고 큰 도움이 됐다. 현재는 후배들은 보면서 배우고 있다. 전성기도 슬럼프도 내게는 재산이다. 지금은 마음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마인드 컨트롤이 잘 되고 있다. 최근들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39,000
    • +2.56%
    • 이더리움
    • 4,680,000
    • +7.12%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8.52%
    • 리플
    • 1,777
    • +13.26%
    • 솔라나
    • 360,300
    • +7.17%
    • 에이다
    • 1,142
    • +0.71%
    • 이오스
    • 930
    • +4.97%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83
    • +1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17%
    • 체인링크
    • 20,810
    • +2.26%
    • 샌드박스
    • 483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