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력회사들이 내년에 잇달아 전기료를 올릴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간사이와 도호쿠·규슈·시코쿠·홋카이도전력 등 5개사는 일본 도쿄전력에 이어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달 가정용 전기료를 평균 8.46% 인상했다.
간사이전력은 내년 4~9월에 가정용은 10% 이상, 기업용은 20~30% 정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력회사들은 일본 원전이 잇따라 가동을 중지하면서 화력발전용 연료 조달비로 인해 경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부·호쿠리쿠·주고쿠전력 3사는 원전 의존 비율이 낮기 때문에 당분간 요금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