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국무와의 회담서 댜오위다오 ‘핵심이익’ 언급 안 해”

입력 2012-10-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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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고위층이 지난달 초 방중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핵심이익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21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4~5일 중국을 방문해 댜오위다오와 남중국해 등 중국이 주변국과 첨예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지역들과 관련해 긴장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원 총리와 후 주석,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등은 댜오위다오에 대해 ‘핵심이익’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핵심이익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국익을 의미하는 단어로 중국 고위층은 영유권 분쟁 지역과 관련해 항상 이 단어를 언급해왔다.

앞서 원 총리는 지난 5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회동했을 때 댜오위다오를 염두에 두고 일본이 중국의 핵심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지난해 5월 미·중 전략 경제대화에서도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난사군도)와 주변 해역을 핵심이익이라고 표현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클린턴 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 측이 핵심이익 표현을 자제한 것에 대해 미국과 안보 문제와 관련해 마찰이 커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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