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LG 'U+TV G'…'기계치' 기자가 직접 사용해 보니…

입력 2012-10-22 14:47 수정 2012-10-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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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실행·리모컨 웹서핑 '굿'…부족한 채널·VOD는 '옥에 티'

▲U+TV G를 활용해 '이투데이' 기사를 읽고 있는 모습.
“사용하긴 쉬울까?”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IPTV와 구글TV가 융합된‘U+TV G’가 출시되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아무래도 서비스의 기본이 TV 이다 보니 주부들의 관심이 제일 클 듯한데, 주부들은 이 기계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컴퓨터를 못하는 40~50대 주부들이 수두룩한데 이 서비스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평소 기계치인 기자가 U+TV G를 사용해 봤다.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하기 까지의 단계를 간소화 한 것은 높은 점수를 줄만 했다. 다만‘폰 to TV’ 기능을 사용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구현한 유튜브의 화면이 TV에서 약간 버벅거리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U+TV G의 가장 큰 장점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LTE 스마트폰에 U+TV G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NFC(근거리무선통신) 태깅과 스마트폰의 터치 한번으로 서비스 실행이 가능했다. 또한 TV에서 구를플레이스토어나 유튜브, 웹서핑을 하기 위해 리모컨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리모컨의 뒷면에 쿼티자판과 조그만한 터치패드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 리모컨을 통해 인터넷 환경에서 검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다. 쿼티자판이 약간 작아 눈이 나쁜 경우 문자가 잘 안보일 수 있으나 흔히 사용하는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배열로 구성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폰 투 TV 기능에서 스마트폰에서 재생하는 유트브 영상을 TV로 넘겼을 때 화질 문제와 약간의 버벅거림이 보였다. 스마트폰 보다 TV에서 재생되는 화면이 0.5초 가량 늦었다.

또한 해당 유튜브 영상의 화질 문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스마트폰으로 볼 때 보다 화질이 약간 흔들려 보였다.

U+TV G는 하루 7만 시간 분량 업데이트 되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무한정한 동영상을 제공한다. 하지만 U+TV G에서 감상 가능한 TV 채널은 119개, VOD 콘텐츠는 약 5만건이다. 이는 경쟁업체(채널 약 160개, VOD 약 13만건)가 제공하는 채널이나 VOD 콘텐츠의 수에 못 미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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