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최근 경제 실정에 대해 사과하고 대대적인 경제 개혁안 마련을 약속했다고 22일 (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총리는 지난 주 열린 제6차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국가 경제 부실화와 관련해 비판을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응웬 떤 중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베트남국영조선공사(비나신)와 해운업체 비나라인 등 국영기업 부실화에 개인적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내년에는 부실 국영회사의 규모를 줄이는 등 개혁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베트남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4.7%로 5% 밑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5%대 초반으로 1999년의 4.8% 이후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그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5.5%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