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3일 9월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 동월 보다 22% 급증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출국자 성장이 예상된다며 여행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전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2년 9월 출입국자 통계를 보면 내국인 출국자는 전년 동월 보다 3.7%증가했고 외국인 입국자는 8.8% 증가했다”면서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동월보다 22.4%성장한 28만명에 달하는데 이는 9월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 달성”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4분기부터 본격적인 출국자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는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원화약세 등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한 바 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사업이 밝아보여 4분기도 24.6%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4분기부터 호텔을 활용하는 인바운드비지니스를 본격화 할 계획인데 내국인 대상의 아웃바운드는 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254%급증하고 모두투어는 전년동기의 2억원 적자에서 26억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아웃바운드는 물론 인바운드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양 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하나투어는 종전에서 13.7% 상향한 8만 3000원, 모두투어는 22.6% 상향한 3만 8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