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라시아 스마트 교육시장 진출

입력 2012-10-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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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사진 왼쪽)와 오메르 융겔 베스텔 사장과 ‘터키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교육시장 공동 진출’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텔레콤이 터키를 대표하는 가전기기 업체인 ‘베스텔’과 손잡고 유라시아 지역 스마트 교육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터키 최대 가전업체인 베스텔과 터키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 인근지역에서 스마트 교육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베스텔은 연매출 6조 원 규모의 터키를 대표하는 전자제품 제조업체로 터키 최대 기업인 ‘졸루’가 모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현지화한 후 베스텔사가 생산하는 스마트기기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와 인근지역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터키를 교육과 경제 분야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베스텔사와의 협약 체결은 이들 지역에서의 스마트러닝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터키 레제프 에르도안(Resep Tayyip Erdogan) 총리와의 단독면담에서 사업 협력 방안으로 논의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이번 해외 진출의 기반이 된 스마트러닝 솔루션이 카이스트의 자회사인 아이카이스트(i-KAIST)에서 개발한 것이어서 중소벤처와의 해외 진출 상생 모델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을 위해 직접 터키를 찾은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터키를 대표하는 베스텔사와 손잡고 SK텔레콤의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러닝을 터키와 인근지역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국내·외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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