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석사과정’ 운영

입력 2012-10-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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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가 미래전략 전문가 양성을 위해 ‘미래전략대학원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2013학년도 봄 학기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전략대학원은 불확실성 시대를 대비해 정부·기업이 필요로 하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전략기획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교육할 예정이다.

교과 과정은 △미래학 분야 △과학기술ㆍ경제ㆍ국제관계 등에 대한 전략 △세부정책을 상호 연계시킬 수 있는 ‘미래전략’ 분야 등으로 구성됐다.

교수진으로는 카이스트 이광형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미래전략대학원 설립추진위원장), 이용훈 교수(전기및전자공학과), 오준호 특훈교수(기계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생명과학과), 정재승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임춘택 교수(원자력및양자공학과) 등 20여명이 겸임교수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 세계미래학회 회장인 짐 데이터(Jim Dator) 하와이대 교수, 김진현 전 과기부장관, 유명희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서용석 박사(행정연구원), 박병원 박사(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성원 박사(하와이대)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초빙교수로 참여한다.

카이스트가 이 같이 미래전략 전문가 양성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은 중장기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기획할 인재가 절실하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이광형 미래전략대학원 설립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20~30년의 장기적인 미래전략을 세우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며 “선진국형 중장기 국가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전략기획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기 학생모집은 11월14일부터 19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는다. 기업체 임직원과 출연연 연구원, 정부부처 공무원, 언론인, 군인 등을 대상으로 25명 이내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수업은 주 2일 야간제 강의로 이뤄지며 KAIST 대전 본원과 세종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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