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누리당 정권연장 분명히 반대”

입력 2012-10-23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3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정치적 확장뿐만 아니라 정권연장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가 새누리당의 집권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출마선언 후 처음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인하대학교 초청강연에서 “아무리 당명과 로고 바꾸고 몇 사람 자른다고 해서 시스템, 생각의 틀이 바뀌기는 힘들다”며 “국민은 21세기인데 집권여당은 70년대에 머물러 있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작년 9월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 집권세력의 정치적 확장을 반대한다고 했다. 그 이후에 별다른 비판하지 않고 변화를 지켜봤는데 결국은 실망이 컸다”며 새누리당의 집권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후보는 “아무 관성 없이, 변화도 없이, 끊임없이 부패와 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국민들은 정치에 실망하고 미래의 희망을 잃고 있다”며 “대통령 한번 잘못 뽑으면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어질 수 있는가. 불과 5년 만에 국민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고 고통 줄 수 있다는 것을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집권여당에 반대하니까 정권을 달라는 건 또 다른 오류”라며 야당인 민주당을 향해서도 쓴 소리를 던졌다.

그는 “미래를 담을 틀 준비하고 국민 동의를 받고 기대를 모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저는 정치에 물들지 않았으니 이런 것들을 바꿀 수 있지 않나 하고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건 서로 싸우고 나눠먹고 부패한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민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60,000
    • +2.44%
    • 이더리움
    • 4,657,000
    • +6.49%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8.52%
    • 리플
    • 1,846
    • +16.39%
    • 솔라나
    • 359,700
    • +6.77%
    • 에이다
    • 1,184
    • +4.87%
    • 이오스
    • 937
    • +4.93%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0
    • +11.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4.08%
    • 체인링크
    • 20,810
    • +2.11%
    • 샌드박스
    • 486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