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24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을 향후 3년내에 전국 1위 백화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10월24일 개점 82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80년을 준비하는 ‘신세계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강남점의 전국 1위 점포 달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010년 오픈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고 있고 호남·경부 터미널이 연계돼 있어 입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대표는 “최근 센트럴시티 지분 매입을 통해서 안정적인 영업권을 확보하게 된 강남점의 전국 1위 도약을 위해 지난 18일 전담팀을 구성됐다”며 “증축을 통한 물판 면적 확대 및 호텔, 터미널, 기타 테넌트 시설과의 복합화 개발을 통해 2015년까지 전국 1위 백화점은 물론 2018년에는 매출 2조원을 내다보고 있다”고 중장기적인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 대표는 신규점포 출점과 신사업 진출확대, 브랜드 가치제고의 3대 추진 전략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을 2020년 매출 20조원의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점포인 본점, 센텀시티점, 영등포점, 광주점도 추가 복합개발을 통한 초대형 점포화를 추진해 지역 대표상권의 확고한 1번점 기반을 구축하고 신규사업 부문은 2015년 이후 양재, 동대구 등 핵심상권 대형점포 출점과 하남, 대전 등 교외형 복합쇼핑몰 개발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연초에 “신세계는 이제 단순 소매·유통 기업을 넘어서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지속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해 미래 80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며 백화점의 미래상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