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2013년 신흥시장 회사채 비중 줄인다

입력 2012-10-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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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뮤추얼펀드 핌코가 2013년에 신흥시장 회사채 비중을 낮출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데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지난 12월간 지속된 채권시장의 강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달 3차 양적완화를 발표한 이후 회사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인 4.73%로 떨어졌다.

브릿짓 포쉬 핌코 신흥시장 회사채 부문 매니저는 전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인터뷰를 갖고 “회사채 가격은 아시아나 유럽 지역의 경기 둔화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쉬 매니저는 “회사채 강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시장은 취약해지고 있다”면서 “회사채 강세가 앞으로 두 달간 지속할 수 있지만 나는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신흥시장 회사채의 올해 평균 금리는 155bp(1bp=0.01%)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의 평균 금리는 올들어 96bp 하락해 2.7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흥시장의 회사채 수요가 늘면서 기업들의 채권 발행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개발도상국과 이들 국가의 기업들이 올들어 발행한 채권 규모는 287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러시아의 OAO스베르방크는 지난 주 2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2009년 이후 러시아 기업이 발행한 채권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콜롬비아의 은행권은 올해 35억5000만 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포쉬는 “시장이 급격하기 증가한 공급을 감당해내기 힘들 것”이라면서 “시장의 채권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중소기업들이 발행하기 시작했지만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산업종의 타격이 심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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