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햅쌀이 거래되기 시작한 도매시장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올라 평년 3만7680원보다 12.4% 오른 4만4350원으로 급등했다.
이 같은 쌀값 인상은 올해 쌀 재배면적 감소와 태풍 피해 탓으로 쌀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3일 수확기 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소 4.2%에서 최대 6%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통계청은 올해 쌀 단위면적(10ha)당 예상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 감소한 481kg으로 추정하고, 벼 재배면적도 0.5% 줄어든 84만9000ha로 발표해 쌀값 상승 관측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애그플레이션 우려에 더해 주식인 쌀 가격마저 오르면 전반적인 물가 인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쌀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6만t가량 많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올해 국내 쌀 생산량은 32년 만에 최저 수준인 407만4000t으로 전망되며, 국내 곡물자급률은 OECD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