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엠텍에 대해 도시광산 자회사 합병계획을 공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500원을 제시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2013년 1월 1일부로 도시광산 자회사인 리코금속(지분율 100%)과 나인디지트(지분율 86.49%)를 흡수합병하기로 공시했다”며 “리코금속과 나인디지트는 합병으로 인해 소멸하고 포스코엠텍이 존속회사로 남아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리코금속은 간이합병의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합병으로 인한 신주발행은 없으며 나인디지트에는 주당 0.2017309의 합병비율이 적용되어 신주가 발행된다”며 “합병으로 인한 신주발행은 98,693주이며 이는 포스코엠텍 발행주식의 0.24%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2010년에 나인디지트, 2011년에 리코금속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도시광산업에 진출했다”면서 “리코금속은 폐기물의 수거/해체/파쇄 등 1차 가공에 특화돼 있고, 나인디지트는 습식제련을 통한 자원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엠텍은 폐기물 수거에서부터 금속추출까지 도시광산의 모든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면서 “도시광산부문이 2013년 연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하지만 그 동안 낙후된 사업구조와 경영 비효율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이번 합병 이후 시너지를 통해 2013년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