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 특검 출석 "사실대로 성실히 답하겠다"

입력 2012-10-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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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25일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사건과 관련,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의 피의자 신분 소환 요청에 응했다. 현직 대통령 아들로 특검 수사를 받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시형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동문 건너편 헤라피스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시형씨는 '왜 명의를 빌려줬느냐'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느냐' '이상은씨로부터 6억원을 왜 현금으로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에서 다 얘기하겠다. 있는대로 설명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사실대로 성실히 답변하겠다"라며 곧장 5층 영상조사실로 향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시형씨를 상대로 사저부지 매입 과정과 구체적인 계약내용, 자금 출처 등 배임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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