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 경제 위기로 현재 미국 의료기기 시장의 많은 기업들은 기업 분할, 직원 감축, 고위 관리직 이직 등과 같은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 컨설팅 조사 업체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2012 미국 의료기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평균 6.3%다. 2011년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약 102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시장 수익은 약 156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보고서는 일류 기업들은 성장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2013년부터 시행될 의료기기 소비세 시행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불고 있는 경비 지출 억제 조치로 자신들의 이윤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에서 의료기기 산업은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미국의 진료 전달 및 진료비 정산 방식 변화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응기를 겪고 있다는 것.
프로스트 앤 설리번 선진 의료 기술 산업부의 벤캣 라잔(Venkat Rajan)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의료기기 시장의 많은 성장 기회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거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인구 노령화와 만성 질환 발병률 증가로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다시 새로운 니즈와 환자들의 요구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