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경 이랜드 부회장 “유통업체들이 이랜드에 손 내밀어”

입력 2012-10-25 12:00 수정 2012-10-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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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통업체들이 이랜드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박성경 이랜드 그룹 부회장이 24일 여의도 선착장에서 이랜드크루즈 출항식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랜드의 현재 위상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박 부회장은 “이랜드는 NC백화점을 자체 콘텐츠로 60%이상 채울 만큼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주력해왔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중국에 유통 백화점이 엄청나게 진입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하드웨어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런 그룹들이 이랜드와 함께 협약을 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콘텐츠를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콘텐츠를 한국시장을 위해 만드는 것은 아니다”며 “한국은 이익이나 매출을 기대하지 않는 테스트 마켓으로 보고 한국에서 성공한 것은 중국에서 확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이 구상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사업군은 테마도시다. 외식과 쇼핑, 놀거리와 즐길거리, 교육사업 등이 결합한 테마도시를 선보여 대한민국 하면 가장 먼저 떠 올릴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전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의 외식사업인 애슐리도 올해 중국에 오픈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애슐리가 중국에 엄청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박 부회장은 많은 논란이 돼 왔던 이랜드의 M&A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연관성이 없거나 시너지가 나지 않는 M&A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랜드의 원칙이라고 박 부회장은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비록 연관성이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뜬금없게 느껴지지만 결국 시너지가 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건설 사업도 테마파크, 유통망을 짓고 있었기 때문에 하는 것 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 부회장은 한국에서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박 부회장은 “이랜드의 상장 계획이 없다”며 “이랜드는 한사람이 의사결정하는 구조가 아니라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한 후 결정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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