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카누’의 미니형 모델을 선보인다. 소포장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반영하고 매출 효과도 얻기 위한 전략이다.
동서식품은 소비자가 자신의 음용량에 따라 제품 선택이 가능하도록 ‘카누 미니(KANU MINI)’를 11월 초 출시해 하반기 주력 상품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한국인의 음용 습관을 고려해 코리안 사이즈라 일컬어지는 120ml 컵 기준에 적합한 용량과 사이즈로 구성됐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0월 카누 브랜드 출시 이후 꾸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머그컵 기준으로 용량화 된 카누 레귤러 제품 스틱 1개를 2회 이상 나눠서 마시는 소비자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
동서식품은 미니형 제품 출시에 따라 ‘카누’의 매출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 목표 7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어났다.
‘카누’는 원두의 맛과 향을 최대한 잘 발현시키기 위해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 (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을 사용했다. 이러한 추출기술은 같은 양이라도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해서 추출해야 하므로 원가는 올라가지만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그대로 재현하고, 찬물에도 잘 녹는 특징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