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견조하던 공작기계와 DII의 둔화는 우려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박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과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8593억원(-4.5%), 영업이익 314억원(-79.1%)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은 추정과 컨센서스를 각각 68.9%, 71.1% 하회하며 크게 부진했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의 불황이 지속되었고 유럽 경기 악화에 따른 DII(밥캣)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률은 지난 분기대비 5.0%p 낮아진 1.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부채비율이 기존 376%에서 302%로 하락했다”며 “하이브리드채권은 차입금이 아닌 자본항목으로 분류되어 내년부터 연간 500억 내외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내년 중국 굴삭기 시장은 철도투자가 재개되며 경제 성장률 수준인 5%의 성장이 기대되어 건설기계부문은 최악의 상황은 지났으나,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여왔던 공작기계부문과 DII의 실적 둔화를 감안하여 201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763억원에서 4869억원으로 28% 하향했다”며 “이에 따른 내년 순이익 기준 PER은 15.1배로 주가 upside가 높지 않다고 판단,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