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제치고 3개 분기 연속 휴대폰 판매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조사업체 IDC를 인용해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난 1억54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했다.
경쟁사인 노키아는 같은 기간 전년보다 22.2% 줄어든 8290만대에 그쳤다.
삼성의 글로벌 휴대폰시장 점유율은 전년의 20.1%에서 23.7%로 높아졌다.
노키아의 지난 분기 시장점유율은 18.7%였다.
애플이 6.1%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3.1%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은 지난 1분기에 14년 연속 세계 휴대폰 1위를 기록했던 노키아를 끌어내렸다.
IDC는 삼성이 스마트폰에서도 31.3%의 시장점유율로 15%에 그친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는 새로운 갤럭시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신흥국에서는 기존 피처폰 판매를 확대한 것이 삼성이 1위를 차지한 주원인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삼성이 지난 분기 5690만대 판매로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이 기록한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설명했다.
애플은 2690만대 판매, 17%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