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합작 상업영화 제작 쉬워지나

입력 2012-10-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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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 서스펙트’ 켄 코킨 피디, 공동제작 미팅 참석

▲지난 10월19~21일 미국 LA에서 개최된 한-미 공동제작 지원 행사 'Ko-Production in LA'에 영화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영화제작 협업을 논의 중이다.(사진=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국가간 합작영화 제작확대 등 국내 영화산업 국제화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주최한 ‘코 프로덕션 인 엘에이(Ko-Production in LA)’가 사흘간 진행됐다.

양국 영화 제작사 및 투자자, 전문 시나리오 작가 등의 참석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에서는 이용희 프로듀서의 ‘새미 리’(제작 다세포클럽)와 오효진 프로듀서의 ‘세기의 특종’(제작 영화사집) 등 총 5개 프로젝트에 대한 한미 공동제작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90여건에 달하는 1:1 투자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할리우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켄 코킨 프로듀서와 한국영화 ‘황해’에 투자사로 참여한 토니 새퍼드 등이 국내 감독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밖에도 미국 투자배급사 CBS 필름 등 18개 현지 업체가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코 프로덕션 인 엘에이’는 영진위가 국내 영화시장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국제화 사업이다. 박효진 영진위 기획홍보부 담당자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일본 등과 글로벌 영화제작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도 ‘코 프로덕션 인 엘에이’를 개최해 사전에 선발한 5개 한일 공동제작 프로젝트에 대해 9건의 현장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했다. 지난 20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진행예정인 제25회 도쿄국제영화제에 도쿄 콘텐츠 마켓 티프콤(TIFFCOM)을 설치 한국영화 일본 로케이션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오는 31일 개봉되는 영화 ‘늑대소년’에 대한 관심이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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