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근혜 진영, 보수결집 전략으로 돌아서”

입력 2012-10-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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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발언, 지하에 있는 마르크스가 배꼽잡고 웃을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26일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전날 합당을 언급하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진영이 사실상 보수층 결집전략으로 돌아 선 것”이라고 말했다.

우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선은 낡은 세력과 새로운 진영 사이의 대결이라는 성격이 분명해졌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박 후보가 낡은 세력과 연대하고 낡은 가치에 집착 하는 사이에 우리는 시민사회,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무당파까지 포함해서 새로운 수권진영을 갖추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지역을 이번 주 다음 주 초까지 다 순회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11개 지역을 순회해서 강원도까지 순회하고 나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지지율 상승을 기대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복지는 마르크스의 슬로건”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김 본부장께서 마르크스를 연구하셨나 하는 감동을 받았다. 김 본부장이 안 후보가 하신 말씀을 마르크스가 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지하에 있는 마르크스가 배꼽을 잡고 웃을 것”이라고 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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