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연구·개발(R&D) 부문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현대케피코 및 현대오트론 권문식 사장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으로 발령했다. 권 본부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아헨공대에서 생산공학 석·박사를 받았다.
현대차에서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실장·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뒤 현대케피코·현대오토론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롭게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권 사장은 양웅철 연구개발본부 총괄 부회장을 보필하며 R&D분야의 실무책임을 맡게된다”고 말했다.
또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 김해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현대케피코 및 현대오트론 사장으로는 현대모비스 박상규 부사장(전장사업본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 간 개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전장 및 파워트레인 부문에 대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