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높이자”… 지경부, 업계와 제고방안 논의

입력 2012-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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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관련 업계가 한 자리에 모였다.

2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윤상직 제1차관은 이날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기업을 방문해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지경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통해 현재 글로벌 기업이 선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오는 2020년엔 국내 기업이 선도해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산업 강국이 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정부는 국내 기술력을 기초로 한 전략적 클라우드 연구ㆍ개발(R&D)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기술격차 및 기술별 성숙도에 기초해 산업형, 핵심형, 선도형 3단계로 구분해 R&D를 추진한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중장기 로드맵 마련과 R&D 초기단계부터 국제 표준화와 연계한 표준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의 산업화 및 글로벌화도 추진된다.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클라우드 제품 및 솔루션의 성능․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환경을 제공해 고성능․고품질의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 기업의 사업화 전략과 수요기관의 도입전략을 컨설팅해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마케팅에 필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코트라(KOTRA)를 통해 해외마케팅도 지원한다.

클라우드의 활용 확산과 동반성장형 생태계 조성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 및 민간기업에서 쉽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산업별 단체 등과 협력해 산업단지 클라우드, 클라우드 융합 사례 발굴, R&D시 클라우드 도입 등 활용모델 발굴하고 시범사업을 관련부처 및 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선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우리나라가 IT서비스 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산업화와 연계된 정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IT서비스 강국’이 아닌 진정한 ‘IT산업 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산업화 정책을 관련 부처․기관과 긴밀히 추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간차원의 효율적인 추진체계인 ‘클라우드 연합회(가칭)’ 설립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상직 제1차관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빅데이터 등 IT 메가트랜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자 IT자원의 활용도 증대, 에너지 절감 등 사회적 현안 해결에도 중요한 국가 전략산업”이라면서 “업계가 제기한 요청사항은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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