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2주 연속 상승세 지속

입력 2012-10-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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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재건축 이주 영향… 매매시장 관망 이어질 듯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값 상승세가 2주연속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달 넷째주도 셋째주에 이어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초구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강남권 일대에서는 전세 매물 부족이 나타나며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급등했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0.06%) △수도권(0.02%)이 소폭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0.13%) △강서(0.11%) △서초(0.09%) △강남(0.09%) △성북(0.09%) △노원(0.09%) △중구(0.08%)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전체적으로 수요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국지적인 수급 불균형과 수요 대비 매물 부족이 포착됐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송파구는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 신천동 the#스타파크 등 대형이 2000만원 정도 올랐고 풍납동 시티극동, 송파동 한양1차 등 중소형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서구도 수요보다 매물이 부족하다. 염창동 태영송화, 등촌동 현대1차와 우성 등 중소형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는 잠원동 대림 재건축의 이주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일부 학군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서초동 삼풍,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 등 중대형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역시 12월 학군 배정을 앞두고 일부 수요 움직임이 있었다.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개나리래미안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1%) △중동(0.01%) 등은 소폭 올랐다. 일산은 주간 변동이 없었다. 반면 분당은 -0.01%, 평촌 -0.02%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인천(0.07%) △광명(0.02%) △구리(0.02%) △부천(0.02%) △화성(0.02%) △성남(0.01%)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북권 등 서울 상당수 지역에서는 10월 중순 이후 전세 수요가 차츰 줄면서 전세 매물 수급도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에 따른 전세 매물 부족이 서울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주택 취득세 감면안이 시행에 들어간 후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던 매매시장은 추격 매수세 없이싼 매물 거래와 호가 조정, 그리고 관망세가 반복되고 있다.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자 연말 취득세 한시 감면을 앞두고 처분이 급한 매물이 추가적으로 거래시장에 나왔으나 실거래로 성사되지는 못했다.

10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5%)과 신도시(-0.02%), 수도권(-0.03)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추격 매수세 없이 다시 하락해 주간 0.06%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은 10월 중순 이후 차츰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하지만 서초구 재건축 이주 등 수요가 집중된 곳과 수요 대비 물건이 부족한 곳, 재계약 사례가 많아 전세 매물이 회전되지 않는 곳에서는 국지적인 수급 불균형이 이어져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매매시장에 대해서는 “세제 감면 효과로 저가 매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연내 처분을 원하는 매물이 추가로 나오고 있지만 추격 매수가 없어 실거래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로 인해 저가 매물 거래와 관망세가 반복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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