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제심리 42개월來 최저

입력 2012-10-29 0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가 두 달째 떨어지면서 4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6개월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2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를 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68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월(6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3월 84에서 4월 86으로 올라서고서 내림세로 돌아선 뒤 9월부터 70 아래로 떨어졌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만큼 악화된 것이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69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업황BSI는 67로 전월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수출기업 업황BSI도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72를 나타냈다. 반면에 내수기업 업황BSI는 1포인트 올라 66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매출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82을 기록했다. 이 또한 2009년 5월(80) 이후 41개월 만에 가장 낮다.

제조업의 생산BSI는 전월과 같은 85다. 2009년 8월(8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의 채산성BSI가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82에 머물렀다.

제조업의 11월 업황전망BSI는 70으로 10월 전망치(72)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전망BSI도 두 달째 떨어졌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으로 파악됐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67이다. 민간 각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ESI 또한 낙폭을 키웠다.

10월 ESI는 9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87이다. 올해 4월 104를 기록한 이후 여섯 달째 떨어졌다.

ESI는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의 일부 항목을 합성한 지표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기준치(100)보다 낮아지면 민간의 경제심리가 평균(2003∼2011년)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7,000
    • +2.1%
    • 이더리움
    • 5,387,000
    • +7.76%
    • 비트코인 캐시
    • 799,000
    • +7.03%
    • 리플
    • 3,410
    • -5.15%
    • 솔라나
    • 326,900
    • +2.67%
    • 에이다
    • 1,676
    • +0.72%
    • 이오스
    • 1,890
    • +24.59%
    • 트론
    • 484
    • +15.51%
    • 스텔라루멘
    • 704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300
    • +11.52%
    • 체인링크
    • 35,090
    • +2.96%
    • 샌드박스
    • 1,455
    • +37.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