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이제 롯데쇼핑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시점 - 한국투자

입력 2012-10-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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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하이마트에 대해 롯데쇼핑 시너지를 온전히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9253억원(별도기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65억원(별도기준)으로 2분기 337억원(연결기준)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에어컨과 모바일 상품 매출 증가폭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영업은 이제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것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둔화 영향으로 판단되며, 이제는 내년부터 나타날 롯데쇼핑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3분기 영업정상화는 전 대표이사의 강력한 리더쉽과 그의 영업조직은 더 이상 하이마트 성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매출규모 3조를 넘어서는 시장점유율 1위라는 지배력과 주요 유통망을 선점했다는 점이 하이마트 영업 지속의 주요 요인이며, 롯데쇼핑의 규모와 주요 요지가 더해질 경우 더 강한 시장지배력과 효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또 “규모가 커지는 만큼 이익개선폭도 가파를 전망”이라며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에 대한 공정위 승인은 현재 10월 31일로 예정돼 있는데 대규모 M&A인만큼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 지연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승인에 대한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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