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업황도 좋고, 업계 내 GS리테일의 경쟁력도 강하지만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편의점 비수기로 접어드는 4분기와 내년 1분기를 우려할 시점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편의점 가맹점주의 수익을 보호하기 위한 공정위의 규제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올해 12월말 출회 가능성이 있는 우리사주조합 물량 3.7%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여 연구원은 그러나 “GS리테일의 3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42% 늘어난 1조2277억원, 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계속되는 신규출점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3분기말 기준 편의점수는 6864개(3분기 중 231개점 신규 개점)로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났으며, 슈퍼마켓은 252개(3분기 중 9개 신규 개점)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 연구원은 “국내 소비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이익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