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메이크업 연출을 위해 파운데이션과 오일을 블렌딩 하거나,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기 위해 에센스와 로션을 섞어 바르는 것과 같은 믹스뷰티는 오랜 시간 여성들의 사랑 받아온 트렌드다. 최근에는 이런 흐름이 더욱 도드라지면서 블렌딩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차앤박화장품 이동원 대표는 “믹스뷰티 아이템들은 시너지 효과가 크고 오염 없이 처음 상태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메이크업 제품부터 기초케어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사용할 때 마다 배합해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게 사용하고 자신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피부전문가 차앤박화장품은 BB크림 또는 파운데이션과 섞어 쓰면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CNP BB메이트 샤인 블렌딩 프라이머’를 선보였다. 메이크업 베이스와 프라이머, 하이라이터의 기능이 된 멀티 제품으로 모공을 매끈하게 커버한다.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화장한 다음에도 촉촉한 피부결을 유지시켜준다.
거칠게 갈라지고 튼 입술을 위해 에센스와 립글로스를 섞어서 쓰는 제품도 있다. 더샘의 ‘앨리스 아젤 밀키 쉐이크 글로스’는 밀크 제형의 에센스와 부드럽게 발리는 컬러 글로스 등 2층으로 이뤄져있다.
사용 시 팁을 펌핑해 섞은 뒤 이용하면 고보습 에센스가 입술은 촉촉하게 가꿔주고 자연스러운 컬러가 은은하게 발색된다. 펌핑 횟수에 따라 기본 컬러에서 연한컬러로 조정도 가능한 점도 독특하다.
◇신선하게 섞어 쓰는 기초케어 제품=기초케어 제품에서도 믹스 뷰티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단순히 에멀전과 에센스, 페이스 오일과 에멀전 등 완제품을 섞는 방식이 아니다. 두 가지 제형 또는 성분이 별도로 구성이 되거나 반제품 형식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이러한 제품들은 고농도 배합으로 성분 손실도 최소화 할 수 있고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