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때문에”…미국 기업 실적 발표도 연기

입력 2012-10-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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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어닝시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디’가 1급 태풍으로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이자와 엔터지 NRG에너지가 실적 발표 일정을 연기할 계획이다.

화이자와 엔터지는 30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화이자는 허리케인 상황을 주시하며 11월1일 전에 콘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엔터지는 11월5일 콘퍼런스콜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NRG는 원래 31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2일 전에 일정을 다시 확정할 계획이다.

정유사 애너다코는 예정대로 29일 실적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9일 허리케인으로 인해 객장거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NYSE가 기상 사태로 객장거래를 중단한 것은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NYSE 측은 “객장거래를 중단하고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온라인 거래시장인 아크라로 옮겨 정상적으로 거래를 진행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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