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9일부터 민생현장을 찾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충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박 후보는 이번 주부터 민생·경제 문제에 주력하며 실물경기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느끼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대통합 행보에 주안점을 뒀던 박 후보가 ‘창조경제’ 발표를 계기로 경제위기 관리와 실물경제 대책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타운홀미팅·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경기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의견을 들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소상공인이 경제 위기상황을 버텨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창조경제를 통한 고른 성장과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청취한 애로사항은 대선공약에 반영키로 했다.
오후에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과 만나 이들의 권익향상과 상권보호에 앞장설 것을 피력할 예정이다.
한편 박 후보는 오는 30일 정보통신기술(ICT)과 방송 분야의 협회·단체, 학회, 포럼 등 33개 기관이 참가하고 있는 ICT 대연합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다. 또 이번 주중 두 곳 이상의 중소상공인 근무현장을 찾아 독려하고 관련 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