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저축성 비중 70% 달해‘저금리 취약’

입력 2012-10-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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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의 저축성보험 자산 비중이 70%에 달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될 경우 손보사에 비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업계 및 전문가들에 따르면 생보사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보장성보험 30%, 저축성보험 40%, 특별계정(펀드계정) 30% 등 저축성보험 비중이 70%에 달해 저금리에 매우 취약한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보사는 70%가 보장성이고 나머지는 저축성 상품이다.

현재 고금리의 저축성보험은 역마진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펀드 등에 투자하는 특별계정 수익률도 비상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공시된(기준가격 1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의 한 주간 평균 수익률은 -1.56%로 집계됐다. 일반주식펀드(-1.18%)와 배당주식펀드(-0.93%)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펀드 수익률은 - 2.21%의 손실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 이익률 0.2% 하락시 삼성생명 2600억원, 한화생명 1200억원 정도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저축성보험 비중이 적은 손보사는 생보사 보다 저금리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운용자산 이익률 0.2% 하락시 삼성화재 700억원, 동부화재, LIG손보 200~300억원, 메리츠화재 130억원의 수익 감소 영향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생보사들은 자산운용에 있어 저금리 기조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자산부채 종합관리(ALM)로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비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비율이란 자산보유 상환을 고려한 부채관리 비율이다.

즉 상품만기가 10년 이상씩 가는 생보사들이 10년 이상 장기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자산과 부채의 만기를 비슷하게 가져가겠다는 것. 만기가 비슷한 상품과 부채가 비슷한 상품 비중이 높을 수록 매칭률은 높아지고 매칭률이 높아질수록 보험사에겐 유동성이 확보되는 셈이다.

하지만 생보사는 장기채 공급 부족으로 현저히 낮은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률을 맞추는데 한계가 있다.

생보사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비율을 보면 삼성생명 71.3%, 한화생명 58.9% 수준이다. 동양생명은 81.1%로 간신히 80%를 넘겼다. 반면 삼성화재 87.8%, 현대해상 90.1%, 동부화재 87.4%, LIG손해보험 83.9%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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