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그의 출연작 '미션임파서블 4'에서 연기하는 모습. 사진=블룸버그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자신의 결혼 생활을 파경으로 이끈 종교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그는 20일 영국 웨스트 서섹스에서 열린 28주년 사이언톨로지 국제연합 후원 행사에 귀빈으로 참석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크루즈는 자신의 신작 ‘올 유 니드 이즈 킬(All You Need Is Kill)’의 촬영 일정도 제쳐두고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500명이 참석해 2000파운드씩을 후원금으로 냈다.
한 참석자는 “톰은 당시 붉은색 벨벳 드레스를 입은 검은 머리 소녀와 함께 참석했다”면서 “그들은 12개의 특별 VIP용 테이블 중 하나에 앉았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당시 용맹의 자유메달(Freedom Medal of Valor)을 걸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달은 사이언톨로지의 지도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미스카비지가 톰 크루즈에 직접 수여한 것이다.
톰 크루즈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 6월 케이티 홈즈와 결별한 후 사이언톨로지와 거리를 둬왔다는 언론의 보도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톰 크루즈는 이혼 후 그가 딸 수리를 버리고 사이언톨로지를 선택했다는 보도를 강력하게 부인해 왔다.
사이언톨로지 관계자는 “톰은 이날 매우 밝아 보였다”면서 “이혼 이후 사이언톨로지의 주요 행사에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