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하락…미국 허리케인 ‘샌디’ 피해 우려

입력 2012-10-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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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을 덮친다는 소식에 뉴욕증권거래소가 휴장을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며 시장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40% 하락한 269.4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20% 내린 5,795.10를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40% 하락한 7,203.16로,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0.76% 밀린 3,408.8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스페인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특히 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이날 미국 북동부로 진입하면서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와 뉴욕 등 인구 밀집지역에 ‘초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에 보험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보험업체들은 이날 스톡스유럽600지수에 포함된 19개 산업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에 접근하면서 이틀간 휴장한다고 밝혔다.

NYSE는 이날 성명에서 “상황이 허용된다면 31일 거래소를 재개장할 계획”이라며 “향후 정보는 30일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의 7월 임금인상률이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9월 개인 소비가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슈로더투자운용의 앤디 린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뉴욕증권거래소가) 문을 닫은 것은 매우 극적인 방법”이라면서도 “샌디가 어떤 피해를 끼칠지 모르기 때문에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동성이 저하됐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드뱅크 산하 보험사인 캐틀린그룹은 2.5% 하락했고 뮌헨리와 앰린이 각각 2.0%, 1.4% 떨어졌다.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는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인력 1만여명을 감원한다는 발표에 7.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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