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애플 모방으로 스마트폰 강자 부상”

입력 2012-10-3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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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년도 안 돼 700만대 판매 전망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애플 모방 전략으로 시장의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샤오미2'. 샤오미 웹사이트

샤오미가 애플을 철저하게 모방하는 전략으로 중국 스마트폰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샤오미는 창립한 지 3년도 안 됐으며 지난해 8월에 첫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나 올해 판매가 700만대에 이르고 매출은 100억 위안(약 1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열렸던 샤오미의 한 이벤트는 애플의 설립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제품 공개를 연상하게 한다고 NYT는 전했다.

레이 쥔 샤오미 설립자는 당시 스마트폰 ‘샤오미2’를 공개하면서 열렬한 팬들의 환호 속에 검은색 폴로 셔츠와 청바지, 까만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등장했다.

스티브 잡스의 생전 모습과 흡사했던 것이다.

웨이우후이 상하이교통대 교수는 “샤오미의 마케팅 전략은 애플의 열성적인 팬 문화를 따르고 있다”면서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 브랜드를 우상화하는 가운데 샤오미는 이들에게 비슷한 제품을 훨씬 싼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의 지지자나 비판자 모두 샤오미 스마트폰을 ‘중국의 아이폰’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30일 출시하는 샤오미의 새 스마트폰의 판매가는 1999위안으로 아이폰4S의 절반도 안 된다.

레이 쥔 샤오미 설립자는 스티브 잡스의 열성팬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스티브가 살아있었다면 그가 최고였을 것”이라며 “아무도 잡스와 아이폰을 능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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