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간 애플 '시리'..."허리케인? 미국 비 올 확률 50%"

입력 2012-10-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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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애플의 아이폰 이용자들이 뿔이 났다. 아이폰의 음성인식서비스 ‘시리(siri)’가 현재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괴물 허리케인 ‘샌디’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이용자가 이날 시리를 작동시켜 ‘세기의 폭풍(storm of the century)’이라고 말하자 시리는 "허리케인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용자는 재차 시도했으나 같은 대답이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북동부로 진입하면서 수도권 일대와 뉴욕 등 인구 밀집지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 샌디는 프랑켄스톰(프랑켄슈타인과 스톰의 합성어), 몬스터스톰, 슈퍼스톰 등으로 불리면서 현지인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용자들은 애플의 시리가 이처럼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주목,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역대 최악의 허리케인도 몰라보는 시리의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우리에게는 허리케인 정보를 제대로 알려줄 휴대폰이 필요하다” “이런 ‘마이클 피시’ 같은 시리” “안드로이드는 허리케인 경고를 해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이클 피시는 영국의 저명한 기상캐스터로 1987년 영국을 강타한 1703년 이래 최악의 폭풍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가 망신을 당한 일화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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