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매일유업에 대해 프리미엄 유제품시장 선점과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012년 실적은 매출액 1조337억원, 영업이익 317억원, 213억원으로 향상될 전망”이라며 “2011년도 악재(조제분유 안정성 이슈와 공정위 과징금 부과)가 모두 해소된 가운데 조제분유 판매량 증가, 지난해 11월 단행된 제품가격 인상효과, 중국 수출 확대 등이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매일업은 과거 취약한 수익구조와 성장성 정체 우려로 인해 업종 내에서 할인 평가 받았다”며 “하지만 최근 프리미엄 유제품시장 선점과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극복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국내외 성장세 지속, 농촌 테마파크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통한 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전 품목군에 걸친 시장점유율 상승, 프리미엄화에 따른 수익구조 레벨업, 수출확대를 통한 성장성 확보, 장기 성장동력 마련(고창군과 농촌 테마파트 ‘상하농원’ 설립)등을 반영해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은 점을 고려해 매일유업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