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업체 BDO는 29일(현지시간) 중국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국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BDO는 14개국의 1050개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투자국 선호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이날 발표한 투자국 선호도 지수에 따르면 중국은 251의 점수를 얻었다.
미국이 212로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브라질과 인도·독일·러시아·영국 등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BDO는 “이들 세계 7대 투자 매력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 세계의 절반에 육박했다”면서 “대부분이 시장 규모와 고객 기반 등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FO들은 기업이 해외 진출 국가를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해당 국가의 시장 규모·성장성·인프라·진입의 편이성·잠재 고객·저렴한 인건비 등을 들었다.
중국과 브라질·인도·러시아 등 브릭스(BRICs) 국가의 투자 매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BDO는 올해 브릭스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한 CFO가 절반에 달해 지난해의 29%에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