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에 질겁한 미국인 “강남스타일이 기우제였군”

입력 2012-10-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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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가 몰려 올 것으로 알려진 뉴욕시의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사진=블룸버그

괴물 허리케인 ‘샌디’로 초비상이 걸린 미국.

샌디가 동북부 수도권 일대로 진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니 블로그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시사 전문지 타임은 29일(현지시간) 샌디와 관련해 올라온 트윗 중 웃음을 자아내는 베스트 트윗들을 모아 소개했다.

베스트 트윗은 앤드류 코크란이라는 트위터리안이 올린 트윗이었다. 그는 28일 “헤이, 섹시 레이디”라는 제목과 함께 “‘강남스타일’이 대규모 기우제였다고 치면 허리케인은 우리가 자초한 거네?라는 트윗을 날렸다. 지나고 나서 보니 강남스타일 열풍에 회의감이 느껴진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로 꼽힌 것은 ‘합법적인 허리케인’이라는 제목의 트윗이었다. 이 트위터리안은 “걱정 마, 허리케인이 합법이라면 넌 피해를 보지 않을 거야. 긴장 풀어. 왜냐하면 이건 신이 의도적으로 일으킨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이는 막말 전문가로 알려진 공화당의 토드 아킨 의원을 빗댄 말이다. 아킨 의원은 지난 8월 "'진짜 강간(legitimate rape)'을 당한 여성은 체내에서 임신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닫으려고 반응하기 때문에 성폭행이 실제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언론 인터뷰로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커피를 마시려면 어디로 가야하지?”라는 트윗도 시선을 끌었다. 사라 핀들이라는 트위터리안은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다”면서 “모두 알다시피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 뉴욕시에 있는 스타벅스도 문을 닫았다”고 토로했다.

타임은 미국 대사관까지 문을 닫은 상황에서 카페인이 떨어지는 비상사태가 멀어지면 어떡하느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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