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BOJ, 자산매입기금 11조 엔 증액 (상보)

입력 2012-10-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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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부양책 실시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30일(현지시간)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자산매입기금 규모를 종전보다 11조 엔(약 151조원) 증액한 91조 엔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자산매입기금 중 저리의 고정금리 신용대출 프로그램은 종전의 25조 엔을 유지하는 대신 금융자산 매입 규모는 66조엔으로 종전보다 11조 엔 늘렸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조 엔 증액을 다소 웃도는 것이다.

BOJ는 기준금리는 현행 0~0.1%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다.

매월 매입하는 국채 규모도 종전처럼 1조8000억 엔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달에 자산매입기금을 10조 엔 증액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경기부양책을 실시한 셈이다.

BOJ가 2개월 연속 경기부양책을 펼친 것은 지난 200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 경제침체 위험에 BOJ가 경기부양 속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에하라 세이지 경제산업상은 지난달에 이어 이날 회의에 참석해 BOJ의 부양책 실시를 압박했다.

모리타 초타로 바클레이스 채권 담당 수석 투자전략가는 “정치적 압력과 경기둔화를 고려하면 BOJ가 내년 1월이나 2월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지표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4.1% 감소해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은 10.3% 감소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주 7500억 엔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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