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30일(현지시간) ‘경제활동·물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BOJ는 보고서에서 지난 4월 시작한 2012 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의 2.2%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2013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7%에서 1.6%로 낮췄다.
이번에 처음으로 발표한 2014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는 0.6%로 제시했다.
BOJ는 2012 회계연도 하반기와 2013 회계연도는 수출과 산업생산이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미약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14 회계연도에는 소비세 인상으로 경제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BOJ는 내다봤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대해 BOJ는 2012 회계연도 전망치를 종전 0.2%에서 마이너스(-) 0.1%로, 2013 회계연도는 0.7%에서 0.4%로 각각 낮췄다.
소비세 인상으로 2014 회계연도 CPI 상승률은 2.8%에 이를 것이라고 BOJ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