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블랙드레스의 자태 '요염하거나 우아하거나'

입력 2012-10-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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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대종상영화제가 30일 밤 7시 4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영화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여배우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행진으로 포문을 열었다. 백색의 우아한 드레스나 강렬한 레드 드레스보다도 블랙을 선택한 여배우들의 자태가 눈에 띈다.

걸그룹에서 연기를 통해 배우로 거듭난 유소영은 살짝 흘러내린 끈 때문인지 요염함과 섹시함이 묻어난다.

영화 '이웃사람'에서 억척스런 아줌마 역할을 맡았던 장영남은 당당한 걸음걸이에도 불구하고 뿜어나오는 우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수상자로 나선 한채아는 깊게 파여 가슴라인을 부각시키면서도 각선미도 놓치지 않아서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두가지 느낌을 연출해 냈다.

이날 레드카펫은 유소영 장영남 한채아를 비롯해 조민수 수지 김고은 정유미 조윤희 박보영 등의 여배우가 밟았으며 최민식 박해일 주상욱 등 남자 배우들의 젠틀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로 49회를 맞는 ‘대종상 영화제’는 총 23편의 영화가 출품돼 경합을 벌였으며 KBS2드라마 ‘울랄라 부부’의 주인공 신현준 김정은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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