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이사회의장에 노병용, 새 대표엔 한병희 부사장

입력 2012-10-3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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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로 새 출발, 임시주총열고 ‘롯데하이마트’로

하이마트가 31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하이마트’로 새 출발한다. 롯데가 인수한 하이마트 이사회 의장은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사진>가 맡고, 신임 대표이사는 회사 창립 멤버이자 현 영업 수장인 한병희 부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쇼핑 하이마트 주식취득건에 대한 심사가 끝난 후 기업 결합 승인이 떨어진 만큼 롯데 계열사로서의 첫 발을 떼는 인사다.

하이마트는 내일 오전 10시 30분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달 주총 개최시 상정했었던 사명개명과 이사 선임 등에 대한 안건을 바로 처리한다.

변경될 사명은 ‘롯데하이마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기존 하이마트에 대한 이미지 쇄신과 롯데그룹 계열사로서의 통일성을 갖게 된다. 롯데마트 디지털파크(전자전문 매장)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병용 사장을 이사회 의장에 한병희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앉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신임 사내·사외 이사 선임건도 처리한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와 김치현 롯데쇼핑 운영담당 부사장, 박동기 롯데쇼핑 노무담당 상무, 한병희 하이마트 영업대표 부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에는 허선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된 상태다. 현재 하이마트 대표는 지난 4월 해임된 선정구 준 대표를 대신해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맡고 있으나 이날 주총에서 자리를 내놓는다.

한편 공정위 승인 이후 임시주총이 끝나도 하이마트의 독자 경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측은 “향후 계획은 논의를 거쳐 결정하지만 당분간은 기존에 해오던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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