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년 주가 재평가 기대-현대증권

입력 2012-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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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1일 LG에 대해 내년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LG의 자회사, 손자회사가 모두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을 실현한 분기는 2011년 이후 올 3분기가 처음"이라며 "이번 3분기를 기점으로 LG화학의 실적하회가 IT 계열사의 흑자전환과 성수기를 맞는 비상장기업의 실적으로 상쇄됐고, 이는 4분기에도 지속되며 LG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LGCNS는 현재 논의 중인 클라우드컴퓨팅 산업발전법이 입법될 경우 많은 기업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사설클라우드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브원은 중국 B2B 마켓에 진출해 성과를 내면서 규제의 한계를 극복해 가고 있으며, 자회사인 엔지니어링업체를 통해 성과를 낼 전망이고 실트론은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유가증권으로서의 가치가 LG주가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은 기존대비 23% 상향 조정되며, 주당 순자산가치(NAV)는 11만8000원으로 산출되고 있다"며 "내년 LG그룹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만큼 LG는 핵심 자회사와 손자회사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 이상의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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